뱅상 콤파니(왼쪽) 감독과 김민재. /AFPBBNews=뉴스1 |
독일 '빌트'는 28일(한국시간)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골키퍼부터 수비, 공격까지 모두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김민재는 월요일 훈련에서 13분 만에 훈련장을 빠져나갔다. 최근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생했던 김민재라 더욱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민재뿐 아니라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까지 센터백 자원 모두 부상을 안고 있다. 매체는 "우파메카노는 엉덩이 근육 부상이다. 직전 프라이부르크전을 결장했고 월요일 훈련에서는 재활 코치와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수요일 경기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백업으로 이번 달 4경기에 출전했던 다이어는 아예 월요일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
김민재의 부상이 더 악화되지 않기 위해선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었다. 실제 김민재는 보도 직후인 16일 호펜하임과 리그 17라운드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결장했다.
김민재가 아무리 '괴물'이어도 강행군에 몸에 무리가 온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29경기 중 한 경기 결장하고 모두 선발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16경기,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7경기에 출전한 것이다.
최근 김민재는 부상 염려 속에서도 미친 활약을 펼쳤다. 직전 프라이부르크전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9분 환상 헤더로 시즌 3호골을 넣었다. 김민재는 리그 2골과 UCL 1골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
사무국은 "김민재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리그 2호골을 넣으면 뮌헨의 승리를 이끌었다. 뮌헨은 리그 선두를 이어가고 있다"며 "김민재는 경기 최다 볼터치(140회), 패스성공률 96%, 경합 승률 80% 등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고 전했다.
분데스리가 사무국뿐 아니라 축구 통계 매체들도 이주의 팀에 김민재를 뽑았다. 먼저 '후스코어드닷컴'은 27일 3-4-3 포메이션에서 김민재를 중앙 수비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또 뮌헨 선수 중 김민재가 유일하다.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7.7를 부여했다.
또 다른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독일판도 이날 팬 투표로 뽑은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김민재는 3-5-2 포메이션에서 왼쪽 센터백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민재가 지난 27일(한국시간) '트랜스퍼마크트' 독일판이 팬 투표로 뽑은 2024~2025시즌 19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혔다. /사진=트랜스퍼마크트 공식 SNS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