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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최강희, 구성환 /사진제공=MBC |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진행을 맡았다.
여자 신인상은 최강희가 수상했다. 최강희는 "이 자리가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아는데 아무 생각도 안 난다. 여기 서 있는 게 믿기지 않고 얼마나 귀한 자리인지 외우려고 했다. 내가 사실 한 건 없다"라며 "근데 이 상은 PD님과 작가님이 받아야 하지 않나, 또 '전참시' MC분들, 편집해주신 분들, 날 불러 주신 제작진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활동을 잠시 쉬었고 엉뚱한 행동을 많이 했다. 그 시간 동안 곁에서 함께한 분들이 생각난다. 내가 설거지 아르바이트, 가사도우미를 했는데 웃기려고 한 게 아니고 열심히 해보려고 했다"라며 "고깃집 사장님과 친구, 김숙 사모님, 송은이 사장님 등 너무 감사하다. 양치승 관장님 감사하다"라고 인사했다.
또한 "이 자리에 서면 꼭 하고 싶은 말이 뭐 있을까 생각했는데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라며 "나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분이 있다면 어떤 일을 열심히 하다가 주저앉아서 울고 입술이 부르트도록 말하는 분들이 얻을 수 있는 게 고작 그 자리에 서는 것뿐일지라도 대단한 일인지 알아서 포기하지 않고 그 자리에 서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남자 신인상은 구성환이 차지했다. 구성환은 "태어나서 처음 받는 상인데 이걸 크게 받으니 기분이 좋다. 작년 이맘때 TV 보면서 응원했는데 큰 상을 받으니 감사하다. MBC 사랑한다. 나 같은 경우엔 감사한 분들이 많다. 주승아 네가 내 아빠라고 생각한다. 널 아빠라고 하겠다. '나 혼자 산다' 모든 스태프분 감사하다. 내 작은 가능성을 봐주신 PD님, 작가님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꽃분이 사랑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당초 지난달 29일 생방송 진행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색기 참사가 발생했고,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시상식 개최를 취소했다. 본래 MC를 맡았던 혜리는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면서 윤은혜가 빈자리를 채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