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사진제공=MBC |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28일 서울 마포구 상암 MBC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진행됐다. 이날 전현무, 윤은혜, 이장우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최우수상은 라디오 부문 김이나, 쇼버라이어티 부문 장도연과 김대호, 리얼리티 부문에서 박나래와 기안84가 수상했다.
장도연은 "일희일비하지 않기로 했는데 너무 '희'가 머리 꼭대기까지 올랐다. 드레스 때문에 숨이 잘 안 쉬어진다. 최우수상이 나한테 너무 커서 상이지만 빚지는 느낌이 있다"라며 "오늘 정말 어릴 때부터 TV에서만 본 선배님들을 보고 있다. 어릴 때부터 내성적이었는데 프로그램을 19년째 하고 귀한 자리에도 앉아서 축하받고 있다. 인생 살아볼 만 하다"라고 기뻐했다.
박나래는 너무 기분 좋은 게 나랑 개그를 시작한 내 친구 도연이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리 성공했다. 너무 기분이 좋다"라며 "며칠 전에 나이도 먹었는지 생각지도 못하게 노래를 부르며 설거지하고 있었다. 자연스럽게 동요를 불렀다. 옛날엔 텔레비전은 화면에 나오는 사람만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화면에 나오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2024 MBC 방송연예대상'은 당초 지난달 29일 생방송 진행 예정이었으나 제주항공 여색기 참사가 발생했고, 국가애도기간에 동참하고자 시상식 개최를 취소했다. 본래 MC를 맡았던 혜리는 일정이 변경됨에 따라 부득이하게 불참하게 되면서 윤은혜가 빈자리를 채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