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초아, 암 투병 중 무너진 마음 "외면했던 현실..완치 꿈꿔" [전문]

최혜진 기자 / 입력 : 2025.01.29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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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아
암 투병 중인 그룹 크레용팝 출신 초아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28일 초아는 자신의 SNS에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다"고 털어놨다.


초아는 "얼마 전 힘든 일이 있었는데 예전 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 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내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본다"고 덧붙였다.

또한 초아는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 후 한잔하는 일상"이라며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받는 그날이 금방 오지 않겠나"라고 완치를 희망했다.


한편 초아는 2021년 6세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초아는 이후 2023년 10월 자궁경부암 투병 사실을 뒤늦게 알리고 "행복한 신혼 1년차 산전검사를 위해 찾아갔던 병원. 그날 나는 자궁경부암 진단을 받았다. 벌써 1년여의 시간이 흘러 얼마 전 4번째 추적 검사도 무사히 통과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초아는 특히 "수술 당시 암크기는 예상보다 훨씬 작았고 기적적으로 가임력도 보존할 수 있게 됐다"라며 "엄마가 되기 위한 또 한걸음 완료"라고 전한 바 있다.

다음은 초아 글 전문

평소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고 잘 지내다가도

문득문득 예전 같지 않은 일상을 맞닥뜨릴 때,

힘든 순간이 있어요

얼마전 힘든일이 있었는데,

예전같으면 남편과 한잔하면서

훌훌 털어버리곤 했는데,

그렇지 못해 참 많이 아쉽더라고요

오늘처럼 가족, 친구들 다 모이는 명절때도

분위기 따라 한잔씩 하며 즐기고 싶기도 하고요

당연했던것들이 그리워지는 오늘ㅎㅎ

아직도 암 진단받은 사실이 잘 믿기지 않는데

외면했던 현실을 마주할때

잘 쌓아왔던 마음이 무너지곤 하지만

지금 제가 충분히 누리고 있는 일상도

누군가에겐 간절한 하루이듯

감사함으로 다시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

요즘 꿈꾸는 5년 뒤 오늘은

완치 판정을 받고 남편과 전쟁 같은 육퇴후 한잔하는 일상!

그냥 그거면 딱 좋을 것 같아요

물론 그땐 전과 다르게 건강관리도 놓치지 않으면서ㅎㅎ

남편이 사다 준 저 빈티지 와인을 바라보며

그날을 고대해 봅니다ㅎㅎ

벌써 2년이 다 되어가니,

완치 판정 받는 그날이 금방오겠죠?

여러분이 꿈꾸는 5년 뒤 오늘,

한가지만 적어주고 가세요

소박해도 좋고 거창해도 좋고요!ㅎㅎ

이렇게 구체적으로 상상하고 적으면

정말 이루어진대요!

우리 그거, 꼭 이룹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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