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또 미쳤다! 'ERA 1점대+올스타 출신' 특급 마운드 전격 계약→ML 최초 역사 진짜 현실화되나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5.01.3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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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예이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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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예이츠. /AFPBBNews=뉴스1
이번 비시즌 기간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는 LA 다저스가 특급 불펜 요원을 전격 영입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지난 시즌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던 '베테랑' 커비 예이츠(38)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은 29일(한국 시각) "다저스가 우완 불펜 자원인 커비 예이츠와 1년 최대 1400만 달러(한화 약 20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예이츠의 연봉 보장 금액은 1300만 달러이며, 55경기 이상 출전이라는 옵션을 달성할 시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다.

예이츠는 지난 2014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뒤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매우 다양한 팀을 거쳤다.

예이츠는 빅리그 통산 422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26승 21패 95세이브 52홀드 평균자책점 3.17을 마크했다. 총 411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294피안타(54피홈런) 157실점(145자책점) 164볼넷 28몸에 맞는 볼 571탈삼진 피안타율 0.197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11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예이츠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으로 2024시즌을 소화한 예이츠는 팀 내에서 클로저 역할을 책임졌다. 2024시즌 총 61경기에 등판하면서 7승 2패 33세이브 2홀드의 성적과 함께 무려 1점대의 평균자책점(1.17)을 찍었다. 총 61⅔이닝 동안 23피안타(3피홈런) 10실점(8자책점) 28볼넷 85탈삼진 피안타율 0.113 WHIP 0.83의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이런 성적을 바탕으로 예이츠는 지난 2019년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올스타에 선정된 후 지난 시즌 또 올스타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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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예이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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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예이츠. /AFPBBNews=뉴스1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다저스는 이번 비시즌 기간 내내 그야말로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선발 자원으로는 두 차례 사이영상 수상에 빛나는 블레이크 스넬(5년 1억 8200만 달러)을 품에 안았다. 이어 일본 대표팀 강속구 투수인 사사키 로키(계약금 650만 달러)까지 영입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또 불펜 자원으로는 이번 FA(프리에이전트)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태너 스캇에게 4년 7200만 달러(약 1042억원)라는 금액을 안기며 데려왔다. 그리고 이번에 예이츠까지 데려온 것이다. 다저스는 블레이크 트라이넨과 스캇, 예이츠로 이어지는 막강 필승조를 구축하게 됐다. 아울러 야수로는 올스타 출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1년 1700만 달러)와 김혜성(3+2년 2200만 달러)을 각각 영입하며 전력을 더욱 강화했다. 여기에 유틸리티 플레이어인 토미 현수 에드먼(5년 7400만 달러)과 연장 계약을 맺었으며, FA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3년 6600만 달러)와 트레이넨(2년 2200만 달러)도 나란히 눌러 앉히는 데 성공했다.

마치 최근 다저스의 행보를 보면 우주방위대와 같은 라인업을 갖출 태세다. 최근 MLB.com은 올해 다저스를 두고 '역대 한 시즌 최다승(현 기록은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116승)에 도전할 것'이라 분석했다. 과연 2025시즌 다저스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역사를 쓸 수 있을 것인가. 벌써 다저스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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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예이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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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비 예이츠.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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