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영자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영수, 영호 님과의 심야 데이트에서 너무 무례하고 예의 없는 저의 모습을 보고 정말 미친 여자 같아서 텔레비전을 끄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제3자인 시청자들이 볼 때는 얼마나 기가 차고 불쾌했을까 싶다. 아무리 취했다고 하더라도 앞에서 사람이 진지하게 말을 하고 있는데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고 웃기만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정말 너무 싫었다"고 전했다.
이어 "술이 취했다, 편집 탓도 있다, 실제 분위기는 저 정도는 아니었다 등 변명은 하지 않겠다. 제가 한 행동이기 때문에 아무리 편집이라 해도 그렇게 비춰지는 거라고 생각한다. 당시 기분이 엄청 나쁘셨을 텐데 침착하게 인터뷰 해주신 영호 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너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
그러면서 "제가 커피를 못 마시는데 영호 님이 직접 내려주신 커피를 거절할 수 없어서 아침에 그냥 다 마시는 바람에, 안 그래도 웃음이 헤픈 저인데 카페인이 들어가다 보니 더 미쳤던 것 같다. 이래서 커피를 피한다. 처음엔 속이 울렁거리고 나중엔 웃음이 만하지고 붕 뜬다. 다시 한번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 저의 잘못된 모습은 무조건 고칠 것"이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지난 29일 방송된 ENA,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영자를 마음에 둔 영호(가명)가 데이트 상대로 영자를 선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영호는 영자에게 진지한 질문이나 가치관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다. 하지만 영자는 영호의 진지한 물음에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연신 웃음만 터트려 불쾌감을 자아냈다.
이에 MC 송해나는 "(영자가) 영호에 대한 예의가 없다"고 영자의 무례한 태도를 지적했고, 일부 시청자들 역시 영자를 향해 "무례하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