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갈무리 |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뮌헨과 마티스 텔(20) 이적에 합의했다. 이적 수수료는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다"라고 보도했다.
같은 날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도 "토트넘이 텔 영입에 가장 앞서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는 테은 이적료 6000만 유로에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밝혔다.
세부 계약 조건까지 드러났다. 매체는 "텔은 토트넘으로부터 4년 반 계약을 제안받았다"라며 "선수 결정만 남았다. 다만 텔은 토트넘 외 타 구단에서도 많은 제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텔은 초신성 공격수다. 뮌헨이 기대하는 미래 주전급 자원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되는 재능이다.
스트라이커와 윙어 모두 가능한 텔은 2022~202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22경기 5골을 몰아치며 가능성을 보였다. 2023~2024시즌에는 30경기 7골 3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세르주 그나브리(왼쪽)와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2024~2025시즌 들어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어든 텔은 14경기에서 공격포인트 없이 침묵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 체제에서 위기를 맞은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망주 양민혁(19)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임대 이적을 확정했다.
와중에 손흥민(33)은 과부하가 올 지경이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23), 티모 베르너(29), 제임스 매디슨(28) 등 주전급 선수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주장 손흥민은 주장과 측면을 오가며 고군분투하고 있다.
텔의 합류가 손흥민의 부담을 덜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이적료는 만만치 않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 등도 텔을 노리는 가운데 토트넘은 뮌헨과 이적료 6000만 유로에 텔 이적을 승인받았다. 선수 개인의 선택만 남았다.
마티스 텔(오른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