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피셜' 日 미토마 대반전! '1630억' 사우디행 끝, 호날두와 한솥밥 불발... 알 나스르 영입 포기 'EPL 잔류 확정'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1.3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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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와 알 나스르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스포츠바이블 갈무리
일본 국가대표팀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8)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떠나지 않는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SPL)의 알 나스르가 영입전에서 발을 뺐다.

영국 매체 'BBC'는 31일(한국시간) "알 나스르는 브라이튼 공격수 미토마를 영입하려는 시도를 중단했다.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매각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고 보도했다.


배짱 장사 실패다. 매체는 "브라이튼은 알 나스르의 5442만 파운드(약 930억 원) 규모의 최초 제안을 거절했다. 추가 제안을 기다리고 있었던 상황"이라면서 "하지만 두 구단의 추후 소통에서 브라이튼은 미토마 잔류에 대한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미토마가 브라이튼 잔류 의사를 드러냈다"고 밝혔다.

'BBC'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시장은 금요일 저녁에 끝난다. 채 24시간이 남지 않은 이적시장 상황에서 미토마 영입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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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와 미토마 가오루. /사진=영국 스카이스포츠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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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가오루. /AFPBBNews=뉴스1
앞서 'CBS스포츠'의 제임스 벤지는 "알 나스르는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9000만 파운드(약 1630억 원)를 브라이튼에 제시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미토마의 알 나스르행이 기정사실화됐다고 봤다.


하지만 알 나스르는 브라이튼을 끝내 설득하는 걸 포기했다. 'BBC'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전에서 발을 완전히 뺐다.

세기의 이적이 일어날 뻔했다. 영국 유력지 '스카이스포츠'도 미토마의 알 나스르행 이적설을 집중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31일 오전 "브라이튼은 알 나스르의 첫 제안을 거부했다. 알 나스르는 새로운 조건으로 브라이튼을 설득할 것"이라고 알린 바 있다.

알 나스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영입 이후 우승이 없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EPL 정상급 공격수들을 데려와 정상 탈환을 노렸다. 아스톤 빌라의 존 듀란 영입은 합의까지 이르렀다. 측면에 미토마까지 데려와 공격력을 극대화할 심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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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몸을 푸는 미토마 카오루의 모습. /사진=브라이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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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일각에서는 호날두의 이적시장 개입 가능성까지 주장했다. '스카이스포츠'는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소유 구단이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이라며 "호날두는 곧 40세가 되면서 알 나스르 고위직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더 많은 우승을 원한다. 듀란과 미토마 같은 수준급 선수를 노리는 이유"라고 전했다.

하지만 선수와 구단 모두 의지가 잔류 강했던 분위기다. 'BBC'에 따르면 브라이튼은 알 나스르와 대화에서 미토마 이적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듯한 태도로 일관했다. 미토마도 브라이튼에 남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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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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