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봐, 토트넘' 양민혁 일단 교체명단 유력→데뷔전은 확실... 英현지도 기대 "출전명단 포함될 것"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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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QPR SNS 캡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이적한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9)이 감격적인 영국 무대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영국 현지도 기대를 보냈다.

QPR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 30라운드 밀월과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양민혁이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양민혁은 지난 달 30일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이적했다. 등번호는 전 소속팀 강원FC에서 달았던 47번을 받았다. 양민혁은 새로운 팀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포츠몰은 QPR-밀월전과 관련해 라인업 등을 분석했다. 양민혁은 베스트11에 들어가지 못했지만, 교체명단에 들어가 출격을 기다릴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임대이적해 올 시즌 끝날 때까지 QPR에서 뛴다. 이번 경기 출전명단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뷔전은 확실해 보인다. QPR 구단이 직접 언급했다. QPR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임대이적해 온 한국의 윙어 양민혁이 밀월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아무래도 잉글랜드 축구가 처음이고, QPR에 최근 합류한 만큼 데뷔전 선발 출격은 힘들다고 본 것이다. 교체로 출전하면 부담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양민혁은 지난 해 11월 강원의 최종전을 끝으로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서서히 적응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QPR의 밀월전 스타팅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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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오피셜. /사진=QPR SNS 캡처
이번 임대를 통해 양민혁은 영국 축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혹독한 적응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해 강원에서 특급 활약을 보여준 양민혁은 재능을 인정받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구단의 요청으로 예상보다 일찍 선수단에 합류, 지난 달부터 새로운 팀 적응에 들어갔다. 그런데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전을 비롯해 에버턴, 레스터시티 경기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QPR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SNS를 통해 양민혁의 QPR 임대 소식을 전하면서 "양민혁이 잉글랜드 경기의 속도와 신체적인 특성을 하부 리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QPR의 성적도 양민혁에게 긍정적인 부분이다. 올 시즌 QPR은 챔피언십 13위(승점 38)에 위치했다. 강등권에서 멀어져 안심할 수 있다. 반면 승격 도전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이대로 중위권으로 마칠 가능성이 높다. 보다 여유롭게 선수기용이 가능하다는 얘기도 된다. 긍정적인 포인트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도 "QPR은 승격이나 강등 경쟁이 없는 챔피언십 중위권에 자리했다. 양민혁도 압박감 없이 1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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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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