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웹은 1일(한국시간) "미토마가 소속된 브라이턴이 대전의 천재 윤도영을 영입하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윤도영의 EPL 이적설이 재등장했다. 협상도 진전돼 곧 계약이 완료될 전망이다. 이날 스포츠 전문 디애슬레틱은 "브라이턴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 영입을 준비한다"면서 "브라이턴은 윤도영 영입을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브라이턴은 윤도영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했다. 윤도영은 다음 시즌 영국으로 향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영국 데일리미러도 "대전의 윤도영은 아시아 축구계에서 가장 뛰어난 젊은 재능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영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브라이턴과 애스턴빌라가 윤도영에게 관심을 보내는 구단 리스트에 들어갔다. EPL 여러 구단이 윤도영을 지켜보는 가운데, 일어날 수 있는 EPL 이적을 앞두고 최근 몇 주 동안 논의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영입전에서 브라이턴이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디애슬레틱 역시 "브라이턴이 한국 유망주 윤도영의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윤도영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1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고, 지난 해 9월 2025 20세 이하(U-20) 아시안컵 예선 4경기에서는 2골을 넣었다"고 보도했다.
또 디애슬레틱은 윤도영을 '동갑내기 유망주' 양민혁과 비교했다. 매체는 "윤도영은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양민혁과 함께 한국에서 가장 떠오르는 신예로 평가받았다"며 "브라이턴은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민혁(왼쪽)과 윤도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윤도영은 유럽대항전 무대도 밟을 수 있다. 올 시즌 브라이턴은 승점 34로 리그 9위에 위치했다. 하지만 상위권과 격차가 크지 않아 순위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낸다면 윤도영에게도 좋은 일이다.
2006년생 윤도영은 지난 해 데뷔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쳐 K리그 대표 특급 유망주로 올라섰다. 양민혁과 함께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았다. 이제는 EPL 진출도 임박했다. 윤도영이 브라이턴으로 이적한다면 '역대 19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동갑내기' 양민혁과 다음 시즌 EPL 맞대결을 펼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