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표정 밝다! '교체명단 포함' 英무대 데뷔전 초임박... QPR, 밀월전 스타팅 라인업 발표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01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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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버스에서 내리는 양민혁. /사진=QPR SNS 캡처
'한국 축구의 미래' 양민혁(19)의 영국 무대 데뷔전이 임박했다. 임대이적한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경기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QPR은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더 덴에서 2024~2025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30라운드 밀월과 원정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를 통해 양민혁이 데뷔전을 치를 전망이다. 교체명단에 올랐다. 양민혁은 지난 달 30일 토트넘에서 QPR로 임대이적했다. 등번호는 전 소속팀 강원FC에서 달았던 47번을 받았다. 양민혁은 새로운 팀에 도착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곧바로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됐던 시나리오다. 아무래도 잉글랜드 축구가 처음이고, QPR에 최근 합류한 만큼 데뷔전 선발 출격은 힘든 부분이었다. 교체로 출전하면 부담을 줄인다는 장점이 있다. 양민혁은 지난 해 11월 강원의 최종전을 끝으로 실전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을 수밖에 없다. 서서히 적응하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QPR의 밀월전 스타팅 라인업을 예상했는데, 양민혁의 이름은 없었다.


그래도 데뷔전은 확실해 보인다. QPR 구단이 직접 언급했다. QPR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토트넘에서 임대이적해 온 한국의 윙어 양민혁이 밀월전에서 데뷔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목했다. 양민혁과 함께 일본 윙어 사이토 코키도 교체명단에 들어갔다.

올 시즌 QPR은 챔피언십 13위(승점 38)에 위치했다. 이번에 승리하면 승격을 위한 중상위권 경쟁에 합류할 수 있다. 양민혁의 역할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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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QPR SNS 캡처
이번 임대를 통해 양민혁은 영국 축구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됐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 혹독한 적응의 시간을 보냈다. 지난 해 강원에서 특급 활약을 보여준 양민혁은 재능을 인정받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 구단의 요청으로 예상보다 일찍 선수단에 합류, 지난 달부터 새로운 팀 적응에 들어갔다. 그런데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양민혁은 지난 9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전을 비롯해 에버턴, 레스터시티 경기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하지만 QPR에서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 소속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SNS를 통해 양민혁의 QPR 임대 소식을 전하면서 "양민혁이 잉글랜드 경기의 속도와 신체적인 특성을 하부 리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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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빨간색 원). /사진=QPR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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