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손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2-0으로 꺾었다.
6경기 만에 승리다. 1무 4패를 기록하던 울버햄튼은 빌라전 승리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24경기 5승 4무 15패 승점 19로 토트넘(23경기 7승 3무 13패 24점)과 불과 5점 차이다.
토트넘은 EPL 출범 후 첫 강등 위기에 놓였다.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는 승승장구했지만, 리그에서는 유독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PL 최근 7경기에서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했다. 18위 레스터 시티(24점 17점)와 7점 차이다. 에버튼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선임 후 3연승을 달리며 토트넘을 제치고 15위가 됐다.
황희찬(29)은 2일 빌라전 후반전 교체 출전해 쐐기골 기점 역할을 했다.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은 절묘한 찍어 차기로 빌라의 뒷공간을 파고드는 마테우스 쿠냐를 찾았다. 공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쿠냐의 발에 걸렸다. 쿠냐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득점을 마무리하며 울버햄튼 2-0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마테우스 쿠냐(가운데)가 2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후반 추가 시간 쐐기 골을 넣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전반 12분 만에 홈팀 울버햄튼이 앞서나갔다. 벨가르드가 상대 뒷공간을 파고든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울버햄튼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28분이 돼서야 울버햄튼은 교체 카드 두 장을 썼다. 황희찬은 34분 사라비아 대신 오른쪽 윙어로 교체 출전했다.
경기 종료 직전 황희찬과 쿠냐가 골을 합작했다. 황희찬은 스루패스로 빌라 최후방을 무너뜨렸다. 패스는 수비 머리를 맞은 뒤 쿠냐에게 떨어졌다. 황희찬은 비록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쐐기골 기점 역할을 하며 팀의 연패 탈출에 일조했다.
울버햄튼은 6경기 만의 승리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일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순위 상승을 노린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