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현지 극찬' 손흥민 또 폭풍 활약! 토트넘 7G 무승 끊었다, 자책골 유도→쐐기골 도움... 브렌트포드에 2-0 완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0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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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캡틴' 손흥민(33)이 다시 한 번 폭풍활약을 펼쳤다.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도 지긋지긋한 7경기 무승 부진을 끊어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렌트포드와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최근 리그 7경기 무승(1무6패), 리그 4연패에서 탈출했다. 불안했던 강등권에서도 멀어졌다. 올 시즌 토트넘은 8승3무13패(승점 27) 리그 14위를 기록 중이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시티(승점 17)와 격차가 꽤 된다.


승리의 히어로는 이번에도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달 31일 유로파리그(UEL) 엘프스보리(스웨덴)전에서 드리블 돌파 10회에 성공하는 등 뛰어난 활약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에도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나서 매서운 공격을 몰아쳤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한 것에 이어 후반 막판 쐐기골까지 도왔다.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슈팅 2회, 드리블 돌파 1회, 키패스 2회, 공중볼 경합 1차례 승리 등을 기록했다.

자책골 유도 상황은 이랬다. 손흥민은 전반 30분 코너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는데, 이것이 그대로 브렌트포드 수비수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지난 해 12월 리그컵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은 미친 코너킥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장면이 재현됐다. 아쉽게도 손흥민의 골이 아닌 상대 자책골로 기록됐다.

또 손흥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2분 파페 사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상대 수비진 사이로 절묘한 스루패스를 찔러주었다. 침투에 성공한 사르는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어 제대로 마침표를 찍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1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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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극찬이 쏟아졌다. 영국 축구전문 90MIN는 "토트넘은 손흥민의 예리한 인스윙 코너킥에서 야넬트가 자책골을 기록해 리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높은 평점 7.9를 주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은 자책골을 유도하고 사르의 결정적인 골을 도왔다. 또 헌신적으로 수비에도 가담했다. 진정한 주장의 모습을 보였다"고 평점 8을 부여했다.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손흥민의 평점으로 7.68을 매겼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의 평점은 7.9였다. 소파스코어는 7.4였다.

이날 토트넘은 4-1-2-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손흥민과 함께 히샬리송, 마이키 무어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최고 평점은 토트넘 풀백 제드 스펜스가 받았다. 평점 8.65였다. 스펜스는 왼쪽 측면 수비수로 출전해 슈팅 1회, 드리블 돌파 3회, 태클 4회, 걷어내기 5회, 가로채기 1회 등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90MIN도 최고 평점 8.5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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