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원탁의 변호사들' |
3일 방송되는 SBS Life 예능 프로그램 '원탁의 변호사들' 4화에서는 믿기 힘든 사연들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선 두 번째 사연을 통해 '반반 결혼'이 초래한 끔찍한 현실을 조명한다.
의뢰인은 결혼 2년 차, 1살 쌍둥이 자녀를 둔 35세 전업주부로 '반반 결혼' 때문에 불화를 겪어 남편과의 이혼을 결심한다. 공평한 결혼을 원했던 부부, 그러나 남편의 집착적인 반반 논리는 결혼 생활을 파국으로 몰아넣는다.
이들의 사연을 듣던 MC 탁재훈은 "저희는 처음에 치킨 집에서 반반이 나왔다고 해서 굉장히 환호를 했었다"며 "결혼에도 반반이 나올 줄 몰랐다"며 혀를 내두른다.
지난 2017년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두 딸을 키우고 있는 MC 이지혜도 반반 논리로 갈등을 빚는 부부의 사연에 분노한다. 해당 사연에서 남편은 육아 휴직으로 수입이 없던 아내에게 생활비, 양가 선물 비용은 물론 생필품까지 철저하게 반반으로 따지고, 아내는 남편의 태도에 결국 어쩔 수 없이 대출이라는 선택을 하게 된다. 남편의 도를 넘는 요구와 폭언에 MC 이지혜는 "이혼 내가 시키고 싶다. 이건 진짜"라며 분노를 참지 못한다.
'원탁의 변호사들'은 실제 이혼 사건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분석하며 해결해 나가는 이혼 전문 예능 프로그램이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망 후 밝혀진 소름 돋는 진실의 '죽은 자는 말이 없다' 사건과, 공평함을 내세운 '반반 결혼'이 불러온 상상을 초월하는 현실의 '손해 보기 싫어서' 사건은 3일 오후 8시 40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