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전무' 그래미어워드 오늘(3일) 개최..비욘세 11개 '최다 노미네이트'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5.02.03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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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 비욘세


올해로 67회를 맞이한 그래미어워드가 비욘세의 최다 노미네이트 속에 LA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제67회 그래미어워드는 3일(한국 시각) 미국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로스엔젤레스 현지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를 복구하기 위한 기금 마련과 소방관들의 헌신을 기리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진행되며 트레버 노아가 5년 연속 진행을 맡았고, 현장에서는 산불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음악을 통한 나눔과 연대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래미어워드는 전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에서 주최하는 미국 음반 업계 최고 권위 시상식.

이번 시상식에서는 그간 그래미와의 인연이 별로(?) 없었던 미국 팝 슈퍼스타 비욘세의 본상(제네럴 필즈) 수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다.

비욘세는 이번 그래미어워드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올해의 레코드 등 3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포함해 총 11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비욘세는 2024년 컨트리, R&B, 어쿠스틱 팝이 섞인 정규 8집 '카우보이 카터'(Cowboy Carter)를 통해 압도적인 존재감을 재확인시키며 여성 아티스트 최초 11개 노미네이트 기록을 달성했으며 누적 노미네이트는 99번에 이른다. 이중 비욘세는 32개의 트로피를 가져왔지만 본상 수상은 2010년 '싱글 레이디'의 올해의 노래상 수상 뿐이었다.

이와 관련, 비욘세 남편이자 미국 힙합 대부로도 유명한 제이지는 66회 그래미어워드 '닥터 드레 글로벌 임팩트' 수상 소감을 통해 비욘세의 올해의 앨범상 수상 불발을 꼬집고 "그래미가 수상 공정성에 대해 많이 나아지는 상황이지만 좀 더 정확한 시상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그래미어워드에서도 비욘세의 올해의 앨범 수상 가능성은 물음표다. 66회 때에는 테일러 스위프트가 가져갔던 이 상에서는 비욘세 외에도 빌리 아일리시의 수상 가능성이 더 높다는 현지 분위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주요 부문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빌리 아일리시, 켄드릭 라마, 포스트 말론, 찰리 XCX, 사브리나 카펜터 등 쟁쟁한 아티스트들이 주요 부문에 이름을 올렸으며 퍼포먼스 라인업에는 빌리 아일리시, 크리스 마틴, 샤키라, 벤슨 분, 채플 론, 찰리 XCX, 사브리나 카펜터, 도이치, 레이, 테디 스윔스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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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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