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승원.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5일 오후 12시 서울특별시 양재 브라이드벨리에서 '2024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시상식' 행사를 개최한다.
협회는 매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을 개최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우수 선수상을 비롯한 각부문별 시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25대 협회장 선거로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부득이하게 시상식 행사만 간소하게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김일배 지도자상」은 2016년부터 전주고등학교에서 선수들을 지도하며 2024년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주고를 3관왕으로 이끈 주창훈 감독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고교 최고 타자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은 휘문고 염승원(19·키움)이 수상한다. 이영민 타격상은 협회가 주최한 고교야구 주말리그 및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15경기 60타석 이상 타자 중 최고 타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진다. 염승원은 지난해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521(73타수 38안타)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301를 기록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번으로 키움에 입단했다. 현재는 지난해 12월 받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로 인해 재활 중이다.
협회는 초등·중학·고교·대학·소프트볼 선수 중 2024년 한 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에게 '우수선수상'을 수여한다. 그 중 18세 이하 부문에서 덕수고 정현우(19)가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지난해 정현우는 16경기 8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 48⅓이닝 70탈삼진으로 덕수고의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우승을 이끌었다. 정현우는 현재 대만 가오슝에서 진행 중인 키움 2군 스프링캠프에 참여 중이다.
이밖에 협회는 한국 야구와 소프트볼, 베이스볼5의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람들에게 공로상과 감사패를 시상한다. 아마추어 야구와 소프트볼의 저변 확대와 활성화에 기여하고 인프라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이 이유다.
정현우.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