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성철, 김민석 /사진=스타뉴스 |
'걸그룹 성희롱 투표'에 참여한 김성철 |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김성철이 본인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버젓이 걸그룹을 성희롱하는 투표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퍼졌다.
이 '걸그룹 성희롱 투표'는 팔로워 21만 명을 보유한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자행되고 있는데, 이 문제의 계정에 김성철이 등판하며 논란을 산 것이다.
이 계정에 올려진 걸그룹의 무대 영상들은 정상 속도가 아닌 슬로우 효과를 적용, 불순한 의도가 담긴 것으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이에 '성희롱' 가해 계정이라고 낙인 찍힌 상황인데, 남자 연예인들이 투표 참여로 이를 거들어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냈다.
캡처 사진에 따르면 김성철의 공식 SNS 계정이 걸그룹의 신체가 노골적으로 부각돼 담긴 영상에 대한 호불호 투표에 참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비난이 쏟아지자 결국 김성철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3일 "해당 SNS가 논란이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다. 이후 잘못됐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취소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김성철의 물의로 상처를 안긴 걸그룹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소속사 측은 "(김성철의)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콘텐츠 내에 언급된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입으신 것 같아서 죄송하다. 해당 아티스트 측에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의 SNS 활동도 더욱더 신중하게 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축구 계정에 댓글을 남긴 김민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