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 오피셜. /사진=애스턴빌라 SNS |
빌라는 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포드가 올 시즌 끝날 때까지 임대로 뛰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빌라는 래시포드가 맨유에서 받았던 주급 35만 파운드(약 6억 3000만 원) 중 최소 65%를 부담할 예정이다. 또 래시포드 성적에 따라 조건이 충족될 경우 '주급 90% 부담'까지 올라갈 수 있다.
또 래시포드의 임대 계약에는 완전 이적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래시포드는 맨유를 완전히 떠날 수 있다.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720억 원)다. 빌라가 이 금액을 내고 래시포드를 영입할 경우 양 측은 계약기간 2028년 여름까지의 3년 계약을 맺게 된다.
빌라는 주전 멤버 존 듀란이 1월 이적시장에서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 이에 공백이 생겼다. 우나이 에메리 빌라 감독은 공격진 보강을 요청했고 래시포드를 영입해 급한 불을 껐다.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래시포드는 맨유 한 팀에서 뛴 '원클럽맨'이었다. 맨유 유스 시절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고, 이후 맨유와 프로 계약을 맺으며 EPL 수준급 공격수로 올라섰다. 하지만 이번 이적을 통해 맨유와 이별했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래시포드는 많은 클럽들과 연결됐으나 빌라가 영입을 확정지었다"고 놀라워했다. 앞서 래시포드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마커스 래시포드. /사진=애스턴빌라 SNS |
올 시즌 래시포드는 리그 15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래시포드의 새로운 팀 빌라는 10승7무7패(승점 37)로 리그 8위에 위치했다.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올 시즌 빌라는 '별들의 무대' 유럼챔피언스리그에도 참가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