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희원 /사진=인스타그램 |
3일 대만 매체 ET투데이 등에 따르면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가족들은 일본에서 고인의 장례 절차를 마쳤으며 대만에서 작별식을 진행할지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날 서희원 동생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이번 생에 (서희원과) 자매가 돼 서로 보살피고 함께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며 "언니가 방송에서 '사람이 떠나면 항상 그리워해야 한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언니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구준엽 측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서희원의 비보에 대해 아직 전달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구준엽은 현재 대만에 체류하고 있다. 구준엽과는 연락이 닿지 못했다"라고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구준엽, 서희원 /사진=인스타그램 |
서희원은 1세 연하 사업가 왕소비와 2011년 결혼 후 1녀 1남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들은 결혼 10년 만에 이혼했으며 현재도 이혼 소송 중이다.
이후 서희원과 구준엽은 1998년께 만나 1년간 교제 후 20여년 만인 2022년 2월 8일 재회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당시 구준엽은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번호를 찾아 연락해봤다. 다행히 번호가 그대로여서 다시 연결됐다"라고 말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서희원이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사망한 만큼, 네티즌은 물론 한국, 대만 연예계에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