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는 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뮌헨의 협상은 완전히 무너졌다. 뮌헨은 텔의 맨유행 합의에 도달할 수 없었다"며 "뮌헨이 맨유의 모든 제안을 거부했다. 텔은 맨유 이적을 원했다. 하지만 더는 텔의 맨유행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텔은 10대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에서 데뷔한 초신성 공격수다. 중앙과 측면 공격수 모두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끝내 뮌헨 탈출에 실패하는 분위기다.
실제 제안도 오갔지만, 선수가 이적을 거절했다. 영국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텔 영입을 위해 독일로 직접 향했다. 하지만 토트넘 프로젝트에 의구심을 품은 텔이 이적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텔은 맨유 이적을 타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텔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맨유였다.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텔 이적을 마무리하려고 했다"며 "선수와 구단 사이의 합의는 끝났다. 뮌헨이 맨유의 제안을 동의하면 이적 절차가 끝난다"라고 설명했다.
마티스 텔(오른쪽). /AFPBBNews=뉴스1 |
세르주 그나브리(왼쪽)와 마티스 텔. /AFPBBNews=뉴스1 |
마지막 반전 카드는 텔의 아스널행인 듯하다. '데일리 메일'은 "아스널은 여전히 텔 영입을 위해 뮌헨과 접촉하고 있다"며 "텔은 출전 시간 보장을 원한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이 좀처럼 출전 기회를 주지 않자,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상황이다. 텔은 2022년 8월 렌(프랑스)을 떠나 뮌헨에 합류한 뒤 줄곧 뮌헨에서 뛰었다"라고 전했다.
비록 올 시즌 뮌헨 후보로 밀렸지만, 여전히 어린 나이인 텔은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는 유망주로 정평이 났다. 뮌헨 8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는 재목이기도 하다.
올겨울 이적은 힘든 분위기다. 이적시장 마감일까지 채 하루도 남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텔의 이적은 24시간 안에 확정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지난 11월 영국 런던의 셸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중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