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PBBNews=뉴스1 |
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엄청난 팀과 까다로운 경기를 펼쳤다. 승점 3과 무실점 승리를 기록해 기쁘다"라며 "이제 준결승에 모든 걸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2일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를 2-0으로 꺾었다.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홀로 두 골에 관여하며 맹활약했다. 전반전에는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고, 후반 막바지 마타 파페 사르(23)의 추가득점을 도우며 토트넘 승리에 방점을 찍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고전했던 손흥민은 어느새 7호 도움(6골)까지 올리며 EPL 전체 도움 순위 6위에 올랐다.
영국 '스탠다드'는 손흥민의 브렌트포드전 활약에 평점 8을 주며 "두 골에 모두 관여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에서 나왔다. 또 올림피코(코너킥 득점)를 직접 노린 것일까"라며 "사르에게 좋은 패스를 시도해 도움까지 기록했다"고 칭찬했다.
동료들과 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브렌트포드전 승리로 EPL 4연패를 끊었다. 강등권과 격차로 승점 10으로 벌리며 여유를 찾았다.
비록 EPL에서는 부진 중이지만, 우승 가능성은 여전히 충분하다.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생존 중이다.
특히 카라바오컵은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리버풀과 4강 1차전에서 1-0으로 이기며 결승행에 성큼 다가갔다. 오는 7일 리버풀과 2차전을 위해 원정 경기를 떠난다. 토트넘은 결승 진출 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또는 아스널을 만난다.
손흥민은 리버풀전 승리 각오를 다졌다. 토트넘 이적 후 첫 우승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는 심산이다. SNS를 통해 손흥민은 "준결승에 모든 걸 쏟아붓겠다"며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손흥민의 전반전 코너킥 득점 관여로 1-0으로 앞선 토트넘.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손흥민(가운데)이 마타 파페 사르를 업어주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