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SNS' 박성훈→김성철·김민석..'스불재'가 따로 없네![★FOCUS]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2.03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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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 김성철, 가수 멜로망스 김민석 /사진=스타뉴스


'스불재: 스스로 불러온 재앙'.

배우 박성훈에 이어 김성철, 가수 멜로망스 김민석이 '은밀한 SNS 흔적'을 남기며 스스로 재앙을 불렀다. 시쳇말로 '스불재'가 따로 없다.


3일 김성철과 김민석이 걸그룹 몸매를 비교하고 투표하는 한 SNS 계정에 투표 흔적을 남긴 사실이 발각됐다. 해당 채널은 유명 아이돌 멤버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강조한 성희롱적인 영상을 주로 올리는 곳이었다. 김성철과 김민석은 서로 다른 아이돌 멤버의 몸매 비교 투표창에 선호하는 멤버를 클릭해 참여한 흔적을 남겼다.

인스타그램 특성상 '좋아요'나 댓글, 투표 참여 등에서 팔로워의 아이디가 고스란히 노출되는데 김성철과 김민석은 그걸 몰랐는지, 걸그룹 몸매 전문 계정에 아이디를 버젓이 남기고 말았다.

논란이 불거지자 이날 김성철의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스타뉴스에 "해당 SNS가 논란이 있고 자극적인 콘텐츠를 다루는 채널인지 전혀 몰랐다. 이후 잘못됐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주의한 행동으로 인해 콘텐츠 내에 언급된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입으신 것 같아서 죄송하다. 해당 아티스트 측에는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말씀을 전달한 상황이다.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 뿐이다.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의 SNS 활동도 더욱더 신중하게 해서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게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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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철이 21일 오전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지옥 시즌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옥' 시즌2는 계속되는 지옥행 고지로 더욱 혼란스러워진 세상, 갑작스레 부활한 새진리회 정진수(김성철 분) 의장과 박정자(김신록 분)를 둘러싸고 소도의 민혜진(김현주 분) 변호사와 새진리회, 화살촉 세력이 새롭게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25일 공개. 2024.10.21 /사진=김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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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멜로망스가 27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2024 유니버설 슈퍼스타 어워즈(Universal Superstar Awards)'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 2024.03.27 /사진=김창현


같은 날 김민석도 사과를 전했다. 그는 이날 마침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뮤지컬 '베르테르' 관련 인터뷰에서 해당 논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잘못 누른 걸 알고 곧바로 취소를 눌렀다. 심려 끼쳐 드려서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성철, 김민석에 앞서 박성훈도 역대급 망신살로 곤욕을 치렀다. 박성훈은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 스토리에 뜬금없이 '오징어 게임2'를 저속하게 따라한 일본 AV 성인물의 표지사진을 올려 모두를 기함하게 했다. 해당 사진엔 전라의 여성들이 성폭력에 가깝게 성행위를 당하는 장면들이 담겨 있었다.

박성훈은 급하게 자신이 올린 게시물을 '빛삭'(빛의 속도로 삭제)했지만, 그의 SNS 흔적은 고스란히 캡처돼 여러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 떠돌았다. 이에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스타뉴스에 "박성훈 본인 확인 결과, 누가 문제의 사진을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보냈다더라. DM 확인 과정 중에 실수로 잘못 눌렀더니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갔다고 한다. 박성훈도 너무 놀라서 바로 삭제했고, 당황해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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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성훈이 1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서울에서 진행된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윤계상 분)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유나 분)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다.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023.09.13 /사진=김창현


그러나 인스타그램을 이용해 본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DM 사진이 출처 표기도 없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바로 게재되는 일은 없다"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DM 창에서도 누르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려질 수 있다"고 말해 의아함을 증폭시켰다.

이후 박성훈은 지난달 8일 '오징어 게임2' 관련 인터뷰 자리에서 "최근 저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 심려를 끼쳐드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긴장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임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해명 도중 눈물을 쏟기도 했다.

박성훈은 '실수'로 음란물을 게재하게 된 상황에 대해 "저 자신도 납득 어려운 상황으로, 인스타그램 스토리라는 것에 올라갔다"라며 "저도 문제의 사진을 (한 네티즌에게)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받아 발견했고, 이게 너무 충격적이라, 너무 당황해서 바로 소속사 홍보 담당자와 통화를 했다. 해당 사진을 전달하고 문제가 심각한 거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고는 (사진을) 바로 삭제했다. 영상은 당연히 보지도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비공개 계정에 올리려다 실수한 것 아니냐'라는 의혹에 관해서도 짚었다. 박성훈은 "'부계정에 올리려다 실수가 있던 거 아니냐' 하시는데, 저는 부계정을 전혀 소유하지 않고 있다. 제 계정은 하나뿐이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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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가요방송부 연예 3팀 한해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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