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SK 막으리! 2위 LG마저 꺾었다! 워니 '더블더블' 맹활약... 1~4라운드 맞대결 모두 역전승 '천적 증명' [잠실 현장리뷰]

잠실=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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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가 3일 오후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대 창원 LG의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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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가운데)이 경기 중 아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선두 서울 SK가 2위 창원 LG마저 꺾으며 8연승을 질주했다.

SK는 3일 오후7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4라운드 홈 경기에서 78-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LG와 네 번 맞대결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는 저력을 보였다. 3연승을 이어간 SK는 28승 7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8연승이 무산된 LG는 21승14패로 2위에서 3위로 내려갔다.

자밀 워니가 25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다. 김선형이 15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안영준이 18득점 6리바운드로 승리를 도왔다. LG는 전성현이 3점 6개 등 19득점, 아셈 마레이가 19득점 1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패배에 고개 숙였다.

LG가 1쿼터를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외곽포를 앞세운 LG가 초반부터 흐름을 쥐었다. 전성현과 전인덕의 연속 3점포가 터지자 김선형이 3점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바로 전성현이 또 3점포를 터트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높이를 장악한 아셈 마레이의 활약까지 2분여를 남기고 LG가 13점 차로 앞섰다. 쿼터 막판 SK는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좁혔고, 1쿼터는 SK가 16-22로 뒤진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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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가운데). /사진=KBL 제공
SK가 2쿼터에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SK가 추격을 시작했고, 오세근의 3점 두 방에 힘입어 역전까지 성공했다. 리바운드가 살아난 SK의 득점포가 물꼬를 텄고 자밀 워니, 안영준, 김선형 등 주전들이의 득점이 고루 터지며 8점 차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LG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박정현과 전성현이 분전해 쿼터 1분여를 남기고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거듭됐고 전반은 SK가 38-35로 앞선 채 종료됐다.

3쿼터에도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LG가 5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양준석의 득점과 전성현의 3점포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후반에 갈수록 전성현의 경기력은 더욱 살아났다. 쿼터 3분여를 남기고 전성현이 3점으로 역전에 성공하자, 바로 최원혁이 3점 맞불을 놓으며 재역전했다. 하지만 LG는 아셈 마레이가 경기 중 흥분해 교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를 겪는 사이 높이를 장악한 자밀 워니의 활약에 힘입어 8점 차까지 달아났다. 3쿼터는 SK가 60-50으로 앞선 채 끝났다.

LG가 쿼터 초반 맹추격 양준석의 연속 4득점과 아셈 마레이의 득점으로 순식간에 4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속공을 앞세운 SK의 기세를 막을 수 없었다. 4쿼터에 주전 고루 득점을 올린 SK는 4쿼터에 리드를 한 번도 내주지 않은 채 78-7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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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하는 전성현의 모습.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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