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맨유에서 버림받은 안토니는 레알 베티스에서 환상적인 경기력을 펼쳤다"며 "다수 맨유 팬은 선수 부진의 책임을 구단에 묻고 있다. 분명 안토니는 2022년 아약스에서 이적료 8600만 파운드(약 1552억 원)에 맨유로 향했지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집중 조명했다.
겨울 이적시장 맨유를 떠나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안토니는 3일 아슬레틱 빌바오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안토니는 빌바오전에서 단 14분 만에 날카로운 슈팅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스페인 라리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안토니를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치켜세우기도 했다.
안토니의 깜짝 활약에 맨유 팬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맨유 팬들은 안토니가 레알 베티스 데뷔전에서 MOM을 차지하자 구단에 맹비판을 쏟아냈다. "맨유는 저주받았다", "팀을 떠난 선수들이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친다", 맨유는 선수 커리어를 망치는 구단", "이제 알겠다. 맨유의 환경은 선수들에게 최악일 뿐"이라는 등 쓴소리가 쏟아졌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영국 '메트로'도 "안토니는 맨유에서 2년 반 동안 실망스러운 성적을 냈다"며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레알 베티스로 임대 이적한 안토니는 데뷔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라리가가 선정한 경기 MVP로 우뚝 섰다"고 알렸다.
모처럼 맹활약을 펼친 안토니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많은 걸 얻고 싶다. MVP가 되어 기쁘다"라고 환호했다.
마누엘 펠레그리니 레알 베티스 감독은 "긍정적인 데뷔전이었다"며 "경기 전에 얘기를 나누었다. 좋은 선수는 공을 다루는 기술을 끊임없이 보여줄 필요가 없다. 그저 좋은 경기를 위해 득점, 패스, 좋은 크로스 등 두세 가지 중요한 일만 하면 된다. 안토니는 분명 팀에 도움이 될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안토니. /사진=레알 베티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