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식탁' 박은석 "美서 살다가 배우 꿈..한국어 배우려고 軍 자원입대"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5.02.0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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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배우 박은석이 한국어를 배우기 위해 군대에 자원입대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손병호가 손숙, 조달환, 박은석과 만났다.


박은석은 양평에서 전원생활을 하고 있었다. 손숙이 박은석에 대해 "부모님이 미국에서 30년 동안 살았다더라"라고 하자 박은석은 "미국에서 30년 사셨는데, 언젠간 모시겠다 하고서 모신지 4년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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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손숙은 "처음에 얘가 왔을 때 '펜트하우스'를 한 다음이었는데 깍쟁이처럼 생겼더라. 내 아들 역으로 같이 연극을 했는데 다정하고 상냥하더라. 갑자기 정이 확 갔다"라고 박은석을 칭찬했다.


손병호가 "영어를 잘하던데"라고 하자 박은석은 "원래 3D 애니메이터가 되고 싶었다. 픽사에 들어가고 싶었는데, 학교가 뉴욕에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을 접했고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고 싶었다. 당시에 맨해튼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연기학원이 처음 생겼다. 여기서 발굴된 배우 지망생들을 한국 기획사에 연결해 주더라. 갔는데 한 명씩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심장이 너무 뛰고 살아났다는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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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4인용식탁' 방송 캡처


박은석은 한국에 온 결정적인 계기로 "2학기를 등록하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2학기는 등록하지 말라고 하더라. 이 학원 이제 없어질 거라고. 차라리 그 돈으로 한국에 가라고, 은석이 정도면 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하지만 부모님이 반대해서 제가 여름방학 동안만 한국에 가서 상황을 보고 돌아와서 상의하자고 했다. 그래서 2005년 여름에 한국에 와서 그 뒤로 안 돌아간 거다"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 생계는 어떻게 유지했냐고 묻자 그는 "영어 강사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다가 22살에 서울예대에 입학했다. 일 년 동안 학교에 다니다가 언어가 안 돼서 군대에 자원입대했다"고 말했다. 박은석은 "영화에 연줄이 없으니 영화사에 들어가서 스태프도 하고. 연극을 20편도 넘게 했을 텐데, 라이브성을 갖고 사람 앞에 선다는 게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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