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차지연 /사진=스타뉴스 |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는 결혼 11년 차 차지연, 윤태온 부부가 출연했다.
앞서 차지연은 지난해 12월 22일 서울 구로구 디큐브 링크아트센터에서 공연된 뮤지컬 '광화문연가' 1막 도중 일시적 과호흡 증세를 보였다. 이로 인해 공연은 중단됐으며 제작사 측은 관객들에게 110% 환불을 약속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
그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부정적이고 비관적이었다"면서 "그러다 보니 잠도 못 자서 자연스럽게 불면증도 생겼다. 또 내게 어떤 일이 생길지 모르니 만성적인 불안도 있다. 이런 얘기를 나눌 사람이 없으니 늘 우울감도 있고 공황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연이 중단된 그날에 대해 "평소와 같이 무대 위로 올라갔는데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면서 온몸에 마비가 오더니 한 걸음 내딛는 것조차 되지 않더라. 소리도 안 나오고 숨도 안 쉬어져서 그 자리에 쓰러진 후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차지연은 그러면서도 "지금은 남편 덕분에 정말 많이 좋아졌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지만 남편은 내 삶의 의사 선생님이자 간호사, 치료사, 처방 약, 난로 그리고 모든 것"이라며 남편 윤태온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
차지연의 말을 들은 윤태온은 "당신이 가진 빈자리를 남은 일생동안 차곡차곡 잘 메꿔주는 남편이 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차지연은 4세 연하 뮤지컬 배우 윤태온과 2015년 같은 작품에서 만나 교제 6개월 만에 결혼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