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
4일 SBS 측은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극본 이명희, 연출 진창규)에 한지혜가 특별출연한다고 밝혔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베팅 복수전이다. '돈꽃' 이명희 작가와 '군검사 도베르만' 진창규 감독이 의기투합해, 안방극장을 강력한 욕망의 소용돌이로 몰아넣을 전망이다.
한지혜는 극 중 박형식이 분한 서동주의 하나뿐인 누나이다. 본래 이름은 서연주이지만, 현재는 아녜스라는 이름의 수녀로 살아가고 있다. 우리가 '수녀'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성격을 가졌으며, 동생 서동주에게는 무조건 잘해주는 인물이다. 활활 끓어오르는 동생의 야망을 걱정하고, 동생 서동주의 과거에 대해 아는 몇 안 되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이날 공개한 사진 속 한지혜는 회색의 수녀복과 베일을 착용한 모습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그녀가 손에 낀 목장갑. 이는 꽃과 나무 키우기를 좋아하는 아녜스 수녀 캐릭터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와 함께 그녀가 조금은 짓궂게, 또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대상이 누구인지도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보물섬'은 오는 21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