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어터 /사진=샌드박스 |
앞서 지난달 28일 일주어터는 김가영이 오요안나를 괴롭힌 가해 의혹을 받자 난데없이 옹호하고 나선 바 있다. 일주어터는 김가영 SNS에 "(김)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 저는 오요안나 님과 같이 운동을 한 번 해봤던 인연이 있는데 한 번 뵀을 때도 오요안나님이 제게 가영 언니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 주셨다. 여기서 이런 댓글 다시는 건 오요안나 님이 절대 절대 원하지 않으실 거다"라고 친분이 없는 고인까지 언급, '대리' 해명 댓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오지랖일 순 있으나 가영 언니가 걱정되고 짧은 인연이지만 오요안나 님의 명복을 빌며 댓글 남긴다"라고 덧붙였다. 일주어터와 김가영은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 함께 출연한 인연이 있다.
이후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이 있다. 진짜 악마는 이OO과 김가영"이라는 유족의 주장이 나왔고, 일주어터는 '역풍'을 제대로 맞았다.
결국 일주어터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하였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께 상처를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되었다. 참 아주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 변명의 여지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분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일주어터가 경솔한 언행과 사과를 되풀이, 대중에게 거센 비판을 받는 이유다. 그는 작년 10월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비하 발언 논란으로 '공개 사과'한 바 있다.
게다가 이번 김가영 옹호 논란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실언'도 '끌올'(끌어올린다)되는 모양새다.
한 네티즌은 일주어터의 사과문 댓글창에 "일주어터 전에 제주항공 사고 났을 땐 고인 추모글과 함께 'P.S. 저 사실 살 더 쪘어요' 이러더니 요즘 진짜 왜 그러냐. 제발 정신 차려라"라고 남겨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이거 진짜냐"라는 물음이 쏟아졌고, 이 네티즌은 "그거 '빛삭'했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무안항공 사고 때는 'P.S. - 저 살이 더 쪘어요ㅎㅎ' 이러더니 오요안나 님 사건 때는 '우리 가영 언니는 그럴 사람 아니다'라니. 일주어터의 본심은 뭐냐. 그냥 이런 사람인 거죠"라고 꼬집었다.
한 커뮤니티에도 "일주어터 무안공항 사고 때 고인분들 위한다고 추모글 쓴 다음 그 아래에 'P.S. 저 사실 살 더 쪘어요' 이딴 글 쓰고 빛삭했다. 제정신은 아니다"라는 충격적인 내용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