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지연 안타까웠는데..." 정몽규 '26일 선거 확정' 적극 환영했다 "다른 후보들, 허위 사실 주장 중단해야"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0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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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해 12월 2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후보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규(64) 회장이 새 선거 일정이 확정된 것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정몽규 회장 측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를 위한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고, 선거 일정이 확정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원래 회장 선거는 지난 1월 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허정무 후보가 축구협회를 상대로 낸 회장 선거 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취소됐다. 이후 선거운영위원회는 1월 23일로 다시 선거 날짜를 잡았지만 선거운영위원회 위원들이 전원 사퇴하며 장정 연기되는 혼란을 맞았다.

표류 끝에 전날 새 선거운영위원회가 꾸려졌고 오후 회의 끝에 새 선거 일정을 오는 26일로 확정했다. 이에 정몽규 후보를 비롯해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 신문선 명지대 기록정보과학전문대학원 스포츠기록분석학과 초빙교수까지 3명의 후보가 그대로 경쟁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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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신문선 후보.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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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 전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1월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몽규 회장은 "박영수 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사무총장께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선거운영위원회장의 중책을 맡아주시는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새로운 선거운영위원회가 법원에서 제기된 절차상 하자를 보완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공정한 선거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선거가 지연되며 당락을 떠나 축구협회의 중요한 일들에 차질이 발생하는 데 대해 현 협회장이자 후보로서 안타까운 마음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 축구가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고 축구협회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선거 지연을 위한 허위 사실 주장, 비방을 중단하고 모든 후보가 협회의 정관을 존중하며 경선에 임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하는 바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정몽규 회장은 "앞으로도 변함없이 축구인들을 찾아가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소통하며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정책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정관과 관련 규정을 준수하며 선거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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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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