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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예 웨스트, 비앙카 센소리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
2일(현지시간) 가스콘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그가 SNS에 올린 글이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온 것에 대해 "불쾌감을 느꼈을 모든 사람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어떤 범죄를 저지르지도 않았고 누구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았기에 오스카상 후보에서 물러날 수 없다"며 "나는 인종주의자도 아니고, 다른 사람들이 나를 그렇게 믿게 하려고 한 적도 없다"고 전했다.
앞서 가스콘은 지난 2021년 오스카 시상식에 대한 비하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시상식에서는 윤여정이 '미나리'로 여우조연상, 흑인 배우 대니얼 컬루야가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러자 가스콘은 SNS에 "오스카는 점점 독립영화 시상식처럼 변해가고 있다"며 "내가 아프리카-한국 축제나 흑인 인권 시위, 3·8 여성대회를 보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가스콘은 넷플릭스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의 주연배우로 오는 3월 2일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해당 작품은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수장이 수사당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아무도 모르게 여자로 다시 태어나 인생 2막을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가스콘은 실제로 트렌스젠더 배우다. 아카데미 역사상 트랜스젠더 배우가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