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사망 원인=패혈증?..中매체 "골든 타임 놓쳐" 주장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2.0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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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AP/뉴시스] 클론 구준엽의 부인인 대만 배우 쉬시위안(서희원)이 숨졌다고 동생 쉬시디(서희제)가 3일 밝혔다. 서희원은 설 명절 동안 가족과 일본으로 여행 갔다가 독감으로 인한 폐렴 합병증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48세. 사진은 서희원이 2010년 3월 2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영화 '퓨처 X캅' 홍보 행사에 참석한 모습. 2025.02.03. /사진=민경찬
가수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 徐熙媛)의 사망원인에 대해 폐렴이 아닌 패혈증이라고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현지시각) 연합보, 중국 시나뉴스 등은 서희원의 사망 원인은 패혈증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서희원은 독감 판정을 받은 후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라고.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전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고, 여행지에 도착 후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았다.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은 후 돌아온 서희원은 이틀 동안 호텔에 머물렀고,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자 가족들은 도쿄 대형 병원으로 급히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독감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치료가 늦어지면서 회복하지 못했다는 것.

서희원은 당시 의료진은 체외막산소공급장치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에서 심폐 소생을 시도했으나 결국 숨졌다. 사망진단서에 기록된 사인은 패혈증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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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준엽 인스타그램
이에 대만 현지 언론들은 "만약 치료가 조금 더 빨랐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골든타임을 놓친 것이 사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봤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숙주 반응으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기능 장애로 정의된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고, 신체 장기 기능의 장애나 쇼크 등이 동반될 경우 사망률이 매우 높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했다. 향년 48세.

고인의 장례 절차는 일본에서 마쳤으며 구준엽은 오는 6일 처제이자 대만 방송인 서희제와 함께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대만에 입국할 예정이다. 대만 매체는 "구준엽은 서희원의 유골을 품에 안고, 아내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하며 그녀를 집으로 데려갈 것"이라며 "서희원의 빈소는 이미 마련됐지만, 자세한 것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딸과 아들을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햇다. 이후 서희원은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여년 만에 연락이 닿아 2022년 2월 8일 재회, 부부의 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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