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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웅서 /사진=김웅서 인스타그램 |
4일 김웅서 유튜브 채널에는 장문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은 생전 고인이 미리 작성해 공개 예약을 걸어뒀던 것으로 보인다.
김웅서는 해당 글을 통해 "지금 이 게시글이 공개되는 시기에는 아마 저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의 심정은 한없이 무겁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이 있겠냐. 살다보니 억울한 일이 참 많다. 마지막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이렇게 되기를 의도했다며 제 면전에다가 말했고, 큰 규모의 사기를 쳤던 성범죄자 사기꾼 김OO 씨. 저는 죽어서도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할 것이다. 당신이 범한 횡령죄는 법인에서 진행될 거고 사기죄는 고소를 했던 제가 먼저 떠나게 되어 당신은 법적인 처벌은 피하겠지만 다른 무언가들이 많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며 김모씨 이름을 명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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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故) 김웅서 /사진=김웅서 인스타그램 |
해당 글은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돼 더욱 의문을 자아냈다. 이에 김웅서 팬들은 고인의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글 전문을 옮겨 이 사실을 알리고 있다.
김웅서의 사망 소식은 지난 3일 전해졌다. 자신이 김웅서의 유족이라 주장한 A씨가 "항상 에너지가 넘쳤던 김웅서 씨가 오늘 3일 사고사로 인해 다신 손잡을 수 없는 하늘나라로 오랜 여행을 떠났다. 강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여렸던 우리 오빠.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게 오래도록 마음 속 깊이 기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부고를 전한 것.
하지만 김웅서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에 석연치 않은 정황이 담겼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A씨가 "사고사로 인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표하는 상황이다.
한편 김웅서는 1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헬스 유튜버로, 다양한 헬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