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전트 케인' 손흥민 구했다! "토트넘 가기 싫어" 뮌헨 초신성, 돌연 이적 번복 결정적 이유... "거긴 빅클럽이야" 특급 조언 있었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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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과 해리 케인이 포옹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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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역시 영혼의 단짝이다. 바이에른 뮌헨 초신성 마티스 텔(20)의 토트넘 홋스퍼행 뒤에는 손흥민(33)의 최고 파트너 해리 케인(32)의 조언이 있었다.

영국 매체 '더 스탠다드'는 4일(한국시간) "텔은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 마지막 날에 케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고 집중 보도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공격진 보강이 시급했던 토트넘은 뮌헨에서 활약 중인 프랑스 유망주 텔을 임대 영입했다. 영국 '풋볼 런던' 등에 따르면 텔은 토트넘의 최초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적시장 종료 전 돌연 입장을 바꿔 런던행 비행기에 탔다.

텔의 토트넘 이적 비결에는 '특급 에이전트' 케인의 활약이 있었다. '더 스탠다드'에 따르면 텔은 토트넘 공식 채널과 인터뷰에서 "케인은 토트넘에 훌륭한 사람이 많다고 했다. 빅클럽이라고도 조언했다"며 "좋은 구장과 훈련 센터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케인은 토트넘의 모든 것이 긍정적이라고 치켜세웠다"고 했다.

빈센트 콤파니 뮌헨 감독 체제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한 텔은 생애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도전을 택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토트넘은 여름에 5000만 파운드(약 905억 원)에 텔을 완전영입할 수 있다. 텔을 즉시 전력감이자 미래 자원으로 낙점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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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위)과 해리 케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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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10대 시절 텔은 프랑스 특급 공격 유망주로 통했다. 2022년 뮌헨 이적 당시 텔은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15억 원)를 기록할 정도로 유럽에서 손꼽히는 신성이었다.

토트넘은 텔 영입이 절실했다. '더 스탠다드'는 "텔의 토트넘행은 무산된 것처럼 보였지만, 구단은 이적시장 마감 이틀 전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에게 필요했던 공격진을 보강했다"며 "토트넘은 수비수 케빈 단소(27)와 공격수 텔 영입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구단은 4일 오전 텔 영입이 확정된 뒤 공식 홈페이지에 "뮌헨에서 텔을 임대 영입하게 되어 기쁘다. 국제 이적 동의서까지 발급을 마쳤다"며 "프랑스 21세 이하(U-21)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텔은 2024~2025시즌이 끝날 때까지 토트넘에서 뛸 것이다. 여름에는 영구 이적 옵션도 있다. 11번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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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왼쪽)과 해리 케인.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어 토트넘은 "텔은 뮌헨 데뷔 시즌에 팀이 분데스리가 우승을 하도록 도왔다. 뮌헨 공식 83경기에 출전해 16골을 넣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특히 텔의 합류는 주장 손흥민에게 큰 힘이 될 듯하다. 텔은 주로 왼쪽 측면과 중앙 공격수로 뛴다.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친다. 최근 쉴 틈이 없었던 손흥민의 체력 부담을 덜 자원으로 기대해볼 법하다.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난 케인은 손흥민과 EPL 최고 듀오로 우뚝 섰다. 이적 후에도 손흥민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텔의 합류로 토트넘은 올 시즌 우승 도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손흥민은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 준결승전(리버풀전)에 집중하겠다"며 트로피 획득 결의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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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스 텔 토트넘 홋스퍼 오피셜 포스터.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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