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호는 지난 4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2' 준결승전에서 '트로트 대세'의 넘치는 패기와 에너지를 담은 무대로 모두의 마음을 홀리며 결승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현역가왕2'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대기획으로, 올해 치러질 '한일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최정상급 남성 현역 가수' 톱7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준결승전 1라운드 '1대 1 장르 대첩'이 그려졌다. 이는 연예인 판정단 220점, 국민 판정단 180점, 총 400점이 걸린 라운드로, 같은 장르를 선택한 두 명의 현역이 양자택일로 승패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많은 장르 중 '세미 트롯'을 선택한 최수호는 가장 피하고 싶은 상대로 꼽은 에녹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운명의 장난과도 같은 막내와 맏형의 대결이 성사됐다는 소식에 스튜디오의 모두가 뜨거운 환호를 쏟아냈다.
최수호는 무대 중간 사랑하는 여자를 구하기 위해 앞을 막아선 이들을 주먹과 발차기로 처리하는 액션 연기까지 선보여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탄탄한 라이브와 유쾌한 퍼포먼스가 완벽하게 어우러진, 한 편의 뮤지컬 공연을 보는 듯한 고퀄리티 무대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최수호의 무대가 끝난 후 '세미 트롯'의 대가로 불리는 마스터 대성은 "익살스럽고 끼로 압살하는 무대에 맛을 들이면 답이 없다. '저 사람 지금 재미있구나'가 잘 보이는 무대였다", 설운도 또한 "'현역가왕'이 이런 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준 최고의 무대"라고 극찬했다.
최수호는 연예인 판정단 점수 160점과 국민 판정단 점수 77점을 합산한 총점 237점을 받았다. 163점을 받은 에녹과 74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준결승전 1라운드 '1대 1 장르 대첩' 승리를 차지, 대망의 결승전에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섰다.
최수호가 출연하는 '현역가왕2'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 MB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