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스 한진, '파오차이' 표기 논란..서경덕 "中에 빌미 제공" 지적 [스타이슈]

허지형 기자 / 입력 : 2025.02.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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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어스(TWS) 한진이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진행된 첫 번째 싱글 '라스트 벨(Last Bel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투어스 신보에는 타이틀곡 '마지막 축제'를 비롯해 '너의 이름 (Highlight)', '점 대신 쉼표를 그려 (Comma,)' 총 세 곡이 수록됐다. 2024.11.25 /사진=김창현 chmt@
그룹 투어스(TWS)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이를 지적했다.

서 교수는 5일 SNS를 통해 "최근에 같은 내용으로 정말로 많은 제보를 받은 것이 있다"며 "K팝 그룹 투어스 멤버 한진이 팬들과의 소통 앱에서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아시듯이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음식"이라며 "특히 중국은 김치의 원조가 파오차이라며 자신들의 문화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상황 속 중국인 멤버 한진이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한 것은 정말 잘못한 일이다. 무엇보다 대외적인 영향력이 큰 스타이기에 더 신중했어야 했고, 한국인들의 문화적 정서를 헤아릴 줄 알아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일 한진은 팬 플랫폼 위버스에서 한 팬이 '밥 먹었어?'라고 묻자 '김치찌개 먹었어요'라고 말하며 중국어로 김치를 파오차이로 썼다.


한진 외에도 배우 함소원, 추자현 등 중국에 진출한 한국 연예인들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잘못 표기한 사례가 발견돼 논란이 됐다.

서 교수는 "예전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하는 몇몇 연예인들도 영상 및 SNS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젠 중국에 빌미를 제공하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더 기울여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진은 지난해 1월 투어스로 데뷔한 중국인 멤버다. 투어스는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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