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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지난 4일 방송된 MBN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역가왕2' 10회에서는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준결승전 1라운드는 1대1 장르대첩으로, 환희는 세미 트로트를 선택해 김경민과 맞붙었다. 환희는 세미 트로트 무대를 위해 연예인 마스터 남진의 '님과 함께'를 선곡했다.
무대를 위해 다양한 커버 영상을 분석하던 환희는 상대 김경민 또한 같은 곡을 불렀던 사실을 알게 돼 순간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침착하게 무대를 연구하며 "환희만의 '님과 함께'를 보여드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환희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초반부터 원곡자인 남진은 "나도 저렇게 불러볼까"라며 환희의 창의적인 해석에 감탄했다. 특히 환희는 26년 차 보컬리스트다운 시원한 가창력과 비보이 출신다운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무대가 끝나자 연예인 마스터이자 원곡자인 남진은 "내가 듣기에 색달라서 너무 좋았다. 너무 놀랬다. 너무너무 멋있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설운도 마스터 역시 "이런 헤비메탈의 소리를 낼 수 있으면서 지금까지 왜 아꼈냐. 뉴트로트로서 상당히 비전 있고 발전이 있고 독창성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기대한다"라며 환희의 새로운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이후 공개된 점수에서 환희는 325점 대 75점으로 압도적인 점수 차이를 보여주며 현역들과 연예인 마스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연예인 판정단 220점, 국민 판정단 105점을 합산해 총 325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1위에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