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
5일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개최된 가운데, 이 자리에는 줄리어스 오나 감독과 배우 안소니 마키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연출은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을 연출한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맡았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전 세계 관객들이 캡틴 아메리카의 여정에 즐겁게 합류할 수 있도록 액션, 반전에 집중했다고도 했다. 안소니 마키는 액션신에 대해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캡틴 아메리카가 새로운 수트가 향상된 역량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날개 등 모든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다른 슈퍼히어로를 능가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됐다. 제가 싸우는 시퀀스는 굉장히 극적이고, 과장된 움직임을 보여준다.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마음으로, 모든 수비가 공격화됐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내가 싸워야 할 때'라고 결정을 내렸을 때는 공격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 또한 "안소니 마키의 말처럼 캡틴 아메리카가 공격자가 된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혈청을 맞지 않은 히어로가 어떻게 적을 제거할지 흥미로울 것"이라며 "한 번은 안소니 마키에게 옆에 있는 벽돌을 들고 옆 사람 얼굴을 쳐보라고 했더니 '그래도 캡틴 아메리카인데 어떻게 그러냐'라고 망설이더라. 근데 저는 괜찮을 것 같았고, 마블에서도 괜찮다고 했다. 캡틴 아메리카로서는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 안소니 마키가 세게 내려쳐 주더라"라고 웃었다.
이어 "샘 윌슨 입장에서는 즉흥적으로 옆에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할 수밖에 없다. 액션 자체가 인물이 된다. 제가 사실 벽돌을 사용한 게 한국 영화 '달콤한 인생'(A Bittersweet Life)에 나온 벽돌 액션신의 오마주이기도 하다. 저는 한국 영화의 팬으로서 제 애정을 담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