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라운드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파리 생제르망은 5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16강에서 FC르망(3부리그)에 2-0으로 이겼다.
이번 대회 선발 11인은 1번부터 11번까지 유니폼을 입고 뛴다. 올 시즌 파리 생제르망 19번을 배정받은 이강인은 르망전에서 10번을 달고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르망전에서 이강인은 직접 해결보다 동료를 살려주는 움직임에 집중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평점 6.9라는 무난한 점수를 줬다. 이강인은 90분 풀타임 동안 패스 성공률 95%(82/86), 슈팅 1회, 공격 지역 패스 6회, 롱패스 성공률 83%(5/6) 등을 기록했다.
주로 미드필드에 머문 이강인은 적재적소 패스로 파리 생제르망 공격을 풀었다. 공격진은 이강인이 공을 잡을 때 빠르게 르망의 뒷공간을 침투했다. 후반전 이강인은 절묘한 로빙 패스로 한 번에 르망 수비진을 허물었다. 코너킥 전담 키커로 나서 4번의 크로스를 올리기도 했다.
이강인이 5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16강 전반전 도중 상대 태클에 넘어져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이강인(왼쪽에서 두 번째)이 5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16강 경기 중 에지레 두에(11번)의 골을 축하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윌리안 파초, 요아람 자구에가 포백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꼈다.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아슈라프 하키미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내용은 일방적이었다. 파리 생제르망이 이강인을 필두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르망을 압박했다.
전반 25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파리 생제르망은 상대 수비 깊은 지역까지 강한 견제를 들어갔다. 두에게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파리 생제르망이 상대 수비수의 공을 뺏은 뒤 빠르게 공격을 마무리한 것이 주효했다. 전반전은 파리 생제르망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이강인. /사진=파리 생제르망(PSG)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에지레 두에가 5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16강 전반전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용병술이 적중했다. 바르콜라가 교체 투입 3분 만에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멘데스가 도움을 올렸다. 바르콜라의 슈팅은 절묘하게 르망 골문 상단에 꽂혔다. 경기는 파리 생제르망의 2-0 승리로 끝났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파리 생제르망 소속으로 쿠프 드 프랑스 정상에 섰다. 르망전 승리로 파리 생제르망은 8강에 진출하며 연속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강인(가운데)이 지난 12월 프랑스 오세르의 스타드 드 라베 데샹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14라운드 오세르전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에지레 두에(가운데)가 5일 오전 5시 10분(한국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빙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FA컵) 16강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