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에키 인스트럭터. /사진=한화 이글스 |
사에키 인스트럭터는 1993년부터 일본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와 주니치에서 선수로 활약한 뒤 2014년 주니치의 2군 타격코치와 2군 감독, 1군 수비코치를 거쳐 2017년부터 야구 평론가 및 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
한화는 "사에키 인스트럭터의 지도자 경험으로 다져진 기본에 충실한 코칭 능력에 꾸준한 프로야구 해설위원 활동으로 최근 야구 트렌드까지 파악하고 있다는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사에키 인스트럭터가 스프링캠프 기간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 개선 등 훈련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에키 인스트럭터는 구단을 통해 "생각지 못한 제의에 놀랐지만 KBO 구단의 코치 경험의 기회를 받게 돼 영광스럽다"며 "주어진 시간이 길진 않지만 한화 이글스를 위해 조금이라도 내 모든 경험들을 전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이곳 고치 캠프는 1군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유망주들 각각에 맞는 코칭을 통해 올 시즌 한 명이라도 더 젊은 선수가 1군으로 콜업돼 활약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화 구단은 "지난해 쓰루오카 가즈나리 퓨처스 배터리코치 영입을 시작으로 올해 조직개편에서 육성팀을 신설하는 등 팀 육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