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
지진희와 이규형이 입술을 부딪치게 된 충격적 사건의 전말이 밝혀진다.
5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킥킥킥킥'(극본 정수현, 남은경, 정해영 / 연출 구성준 / 제작 DK E&M, 이끌엔터테인먼트)에서 지진희(지진희 분)와 조영식(이규형 분)에게 절대 잊지 못할 화끈한 헤프닝이 벌어지는 것.
극 중 한때 전 국민의 사랑을 받던 국민배우 지진희는 각종 구설수에 사기까지 당하며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조영식 역시 스타PD로 명성을 날리던 시절이 있었으나 점점 후배들에게 밀리면서 입지가 위태로워지고 있던 상황. 과거의 영광은 사라지고 짠내 나는 현실을 버티는 이들에게 별안간 횡재와 같은 기회가 찾아올 예정이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예전과 같은 인기를 누리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지진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추레한 행색으로 가슴에 손을 얹은 채 SNS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는 지진희의 표정에선 인생무상의 처연함이 느껴진다.
그런가 하면 연장을 들고 무언가를 은밀히 주시하는 조영식의 진중한 얼굴도 눈길을 끈다. 손에 쥔 망치와 휴대폰 그리고 잔뜩 경직된 표정에서는 위험하지만 결코 놓칠 수 없는 현장을 포착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설상가상 야심한 밤 심상치 않은 일과 직면한 두 남자가 바닥에 널브러져 입술까지 맞대고 있어 놀라움을 안긴다. 충격과 공포로 점철된 조영식의 표정이 그의 혼란스러운 심정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과거 시상식에서 베스트커플상까지 받을 정도로 절친했으나 현재는 모종의 이유로 서로에게 PTSD를 남겨버린 앙숙이 된 터. 그럼에도 이들이 한 장소에 함께 있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어쩌다 입을 맞추는 불상사를 겪게 된 것인지 그 사연이 궁금해진다.
이렇듯 지진희와 조영식의 갑작스러운 뽀뽀 사건만큼이나 버라이어티한 일상들로 예측 불가한 웃음을 예고하고 있는 '킥킥킥킥'은 오늘(5일) 시청자들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