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콘' 안소니 마키, "캡틴 아메리카=미국 대표 NO" 발언 '논란' [★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5.02.0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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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스틸컷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역을 맡은 배우 안소니 마키가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을 대표해선 안 된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지난달 안소니 마키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간담회에서 "'캡틴 아메리카'는 많은 것들을 상징하지만, '아메리카'가 그 상징 중 하나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 영화는 명예, 존엄성, 성실함을 갖춘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했고, 일부 팬들의 반발을 샀다.


해당 발언에 일부 팬들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는 반미주의자일 수도 있다"라는 식의 반발이 나오자, 안소니 마키는 "이 점을 분명하게 밝혀두겠다. 저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며 캡틴 아메리카와 같은 영웅의 방패를 짊어지는 것은 평생의 영광"이라며 "저는 우리나라를 위해 봉사했던 사람들에게 최대한의 존경심을 가지고 있다"고 급히 애국심을 인증했다.

오는 12일 개봉하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분하는 안소니 마키는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팔콘' 샘 윌슨 역으로 활약하며 전 세계 관객들에게도 눈도장을 찍었다. 앞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분)로부터 방패를 받고, 마블 코믹스에 기초한 탄탄한 계승 서사를 갖춘 캐릭터로 앞으로 마블 세계관의 중심에 설 인물이다.


안소니 마키는 한국 취재진과 만난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만들어갈 서사에 대한 기대감을 자신감 있게 드러냈다. 그는 단순히 스티브 로저스의 후계자가 아닌, 자신의 방식으로 캡틴 아메리카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과정이 영화의 핵심이라고 밝히며 "스티브 로저스가 방패를 넘긴 것은 단순한 계승이 아니라, 샘 윌슨만이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를 열 것"이라며, 캡틴 아메리카의 의미가 새롭게 정의될 것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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