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토트넘 오래 있겠네' 텔, 이미 6년 계약 완료... 포스텍도 "고작 6개월 쓰려고 데려왔겠어?"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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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임대생' 마티스 텔(20)이 토트넘에 더욱 오래 남을 예정이다.

영국 '더선'은 6일(한국시간) "텔이 토트넘과 6년 계약에 합의했다"며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텔의 임대가 끝나도 토트넘에 계속 머물 것이라고 공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텔은 토트넘과 계약 당시 4500만 파운드(약 813억원)의 완전 이적 조항이 포함됐고 이미 6년 계약을 마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텔을 향해 깊은 믿음을 나타냈다. "텔은 앞으로도 계속 토트넘 선수일 것이다. 추후 6개월 안에 그가 토트넘 선수가 될 자격을 모든 이에게 보여주고 증명할 것이다. 나는 텔을 6개월 쓰려고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매체는 "텔은 원래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하지만 막판 마음을 바꾼 이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몇 시간에 걸쳐 통화와 문자로 대화를 나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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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에 사인하는 마티스 텔의 모습.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전화기를 너무 오래 붙잡고 있어서 지쳐 버릴 것 같았다. 통화가 끝나고 잠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텔이 내 얘기를 듣는 것을 원하고, 토트넘에 오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다. 큰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4일 텔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토트넘 이적을 원하지 않았던 텔이 시즌 후 완전 이적할지 의구심이 있었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통화 끝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캡틴 손흥민은 최근 구단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성화하면서 내년 6월까지 계약이 연장됐다. 텔이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구단 레전드인 손흥민의 뒤를 이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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