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케인처럼 토트넘 스타 된다! "1군 경쟁 준비 완료" 구단 관계자 직접 언급... 드디어 SON과 호흡 맞출까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06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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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지난달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양민혁(19)이 곧 토트넘 홋스퍼 1군 선수단에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구단 관계자가 양민혁을 직접 언급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의 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요한 랑게 토트넘 기술 이사는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할 유망주 3인을 언급했다. 랑게는 "윌 랭크셔(20), 루카 건터(20), 양민혁은 지금 상황에서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해야 한다. 여름에 토트넘에 돌아와서 프리시즌에 경쟁할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매체는 "양민혁은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13위의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됐다"며 "QPR은 6위 웨스트 브롬위치에 불과 3점 뒤져있다. 승격 플레이오프(PO)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K리그1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을 데뷔한 양민혁은 7월 토트넘 이적을 확정 지으며 축구계의 주목을 받았다. 토트넘의 요청에 따라 12월 중순 영국 런던으로 향한 양민혁은 현지 적응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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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블랙번 로버스전이 끝난 뒤 관중들에게 손인사하고 있다. /사진=퀸즈 파크 레인저스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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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QPR 팬들에게 인사하는 양민혁. /사진=QPR SNS
토트넘의 선택은 임대였다. 생애 첫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양민혁이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게끔 조치했다. QPR은 측면 공격수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겨울 이적시장에 QPR 임대를 확정한 양민혁은 빠르게 데뷔전까지 치렀다. 밀월과 잉글랜드챔피언십 경기에서 양민혁은 후반전 교체 투입되어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까지 선보이며 눈도장을 찍었다.

QPR 데뷔전 3일 뒤 양민혁은 블랙번과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했다. 팀이 1-1로 팽팽하던 후반전 양민혁은 과감한 볼 트래핑으로 상대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이 불릴만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QPR의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가 그대로 재개됐다.

빠르게 팀에 녹아든 양민혁은 두 번의 교체 출전에서도 과감한 돌파와 유려한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유럽 무대 적응 파란불을 켰다. 올 시즌 말까지 QPR에 임대된 양민혁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으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2026시즌 전 토트넘 1군 선수단에 합류해 손흥민(33)과 발을 맞출 가능성도 충분하다.

토트넘 선배 해리 케인(현 바이에른 뮌헨)도 임대 이적을 통해 가파르게 성장한 바 있다. '더부트룸'은 "토트넘은 젊은 선수를 스타 선수로 키우는 구단으로 저명하다"며 "케인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에는 마타 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 루카스 베리발 등이 1군 선수로 자리잡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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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밀월과 경기 전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QP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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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월과 경기 중 몸을 푸는 양민혁. /사진=QPR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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