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국 중국에 당했다... 컬링 믹스더블 4-6 패배, 4강 직행 실패→최종전에 운명 걸렸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5.02.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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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컬링 혼성 믹스더블 B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 성지훈, 김경애가 4-6으로 패배한 뒤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컬링 믹스더블 국가대표 김경애(31·강릉시청)와 성지훈(28·강원도청)이 개최국 중국에 패배하며 4강 직행에 실패했다.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예선 B조 라운드로빈 4차전에서 4-6 패배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 대표팀은 2승 2패로 B조 공동 3위가 됐다. 개최국 중국은 4전 전승을 거뒀다. 필리핀이 3승 1패로 2위에 올랐다.

한국은 4강 직행에 실패했다. 키르기스스탄과 예선 최종전에서 운명이 갈린다. 무조건 승리해야 플레이오프(PO) 진출이 가능하다.

이번 대회 예선 조 1위는 4강 직행한다. 2위와 3위가 4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한국은 현재 카자흐스탄과 2승 2패 동률로 B조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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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김경애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쉬운 패배였다. 한국은 중국과 팽팽히 맞섰다. 1엔드 선공에서 한국은 1점을 먼저 따내며 앞서나갔다. 2엔드에서는 중국에 대량 실점 위기까지 허용했지만, 김경애가 마지막 드로우에서 더블 테이크 아웃을 성공하며 2실점에 그쳤다. 3엔드에서는 1점을 획득하며 2-2로 따라잡았다.

5엔드까지 접전이었다. 한국과 중국은 5엔드과 4엔드 각각 1점씩을 추가했다.

6엔드에서 중국은 파워 플레이로 승부수를 던졌다. 파워 플레이는 믹스 더블에만 있는 규정이다. 엔드 시작 전 미리 세워두는 스톤을 양옆으로 치울 수 있다. 중국은 파워 플레이를 통해 3점을 뽑았다.

한국은 7엔드에서 파워 플레이를 시도하며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1점 획득에 그치며 끝내 추격에 실패했다. 8엔드에서도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해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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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훈, 김경애가 4-6으로 패배한 뒤 중국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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