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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AFPBBNews=뉴스1 |
토트넘은 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2024~2025시즌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붙는다.
일단 토트넘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 홈에서 치러진 1차전에서 토트넘은 유망주 루카스 베리발(19)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2차전에서 토트넘은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으로 향한다. 카라바오컵 우승컵 마지막 관문에는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기다리고 있다.
1차전 승리에도 긴장의 끈을 놓쳐선 안 된다.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단독 선두를 달리는 강팀이다. 14위 토트넘과 무려 13계단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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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가 지난달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을 상대로 득점을 터트린 뒤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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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과 골 세리머니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은 우승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브렌트포드와 EPL 경기가 끝난 뒤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승점 3과 클린시트는 토트넘이 원했던 것이다"라며 "이제 준결승에 모든 걸 집중해야 한다"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주장이 직접 해결해야 한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손흥민의 리버풀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고 봤다. 특히 '더 스탠다드'는 리버풀전 토트넘의 베스트 11에 손흥민, 히샬리송, 데얀 클루셉스키가 포함될 것이라 분석했다. 신입 센터백 케빈 단소도 깜짝 스타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통계 전문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 예측에 따르면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 승자는 리버풀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매체는 "시뮬레이션의 61.3%에서 리버풀이 카라바오컵 결승으로 향했다. 토트넘의 진출 확률은 38.7%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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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단소.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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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 누네스(왼쪽)를 앞에 두고 킨스키가 킥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앙제 포스테코글루(60)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리그에서 부진 중이지만, 세 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중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건 단연 카라바오컵이다. 트로피까지 단 두 경기를 남겨뒀다.
손흥민은 이미 해당 대회에서 준우승 고배를 마신 바 있다. 2020~2021시즌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배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파이널에서는 리버풀에 0-2로 무릎을 꿇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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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오른쪽)이 3일(한국 시각) 브렌트포드전 승리 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포옹을 나누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