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QPR 임대 끝!" 양민혁, 여름부터 토트넘 유니폼 입는다... 디렉터 "지금은 EPL 데뷔 위한 성장 과정"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5.02.0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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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이 경기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QPR 공식 SNS
양민혁(19)이 올 여름에 토트넘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요한 랑게 토트넘 기술 이사는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양민혁 등 어린 선수들의 임대와 관련해 의견을 전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에게 임대는 성장을 위해 거치는 중요한 단계다"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하는 모든 선수의 80%가 임대를 경험했다"고 전했다.


랑게 이사는 양민혁을 언급하며 "토트넘 역사를 쓴 중요한 선수들도 성장의 일환으로 임대를 경험했다. 때문에 좋은 임대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민혁과 윌 랭크셔, 루카 군터 등이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이 출전하는 것은 선수 경력에 있어 올바른 단계다. 이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민혁이 올 시즌까지 QPR 임대를 마치고 복귀한다고도 밝혔다. 랑게 이사는 "임대를 중인 이들은 오는 여름에 복귀한다.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양민혁은 지난달 29일 QPR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 등번호는 토트넘에서 달았던 18번 대신 강원FC에서 달았던 47번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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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중 몸을 푸는 양민혁. /사진=QPR 공식 SNS
토트넘에서 짧은 시간 영국 축구의 혹독한 적응 시간을 보낸 양민혁이다. 지난해 12월 토트넘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한 달 빠르게 영국으로 건너가 구단에 합류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다른 토트넘 유망주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양민혁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양민혁은 결국 경기 출전을 위해 QPR 임대를 선택했다. QPR에 이적하자마자 2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하며 영국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 중인 양민혁은 오는 12일 코번트리 시티와 챔피언십 32라운드 원정에서 첫 선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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