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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SNS 캡처 |
영국 TBR풋볼은 6일(한국시간) "토트넘 디렉터 요한 랑게가 올해 말 팀 1군 자리를 놓고 경쟁할 준비가 된 어린 3명의 토트넘 선수를 지목했다"고 전했다. 주인공은 대한민국 공격수 양민혁을 비롯해 윌 랭크셔, 루카 군터다.
앞서 랑게 디렉터는 토트넘 구단과 인터뷰를 가졌다. 이 가운데 랑게 디렉터는 어린 선수들의 임대이적과 관련해 질문을 받았는데, 이에 "임대 시장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위한 매우 중요한 단계"라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데뷔하는 모든 선수의 80% 이상이 임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랑게 디렉터는 "우리 구단 역사의 중요한 선수들도 성장의 일환으로 임대를 경험한 적이 있다. 따라서 강력한 임대 프로세스를 갖추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양민혁과 랭크셔, 군터 등이 좋은 환경에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갖는 것이 그들의 경력에 있어 올바른 단계라고 생각했다. 이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들은 올 여름에 복귀할 것이다. 또 프리시즌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양민혁은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의 퀸즈파크레인저스로 임대이적을 떠났다. 또 랭크셔도 같은 챔피언십의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으로 임대이적했고, 어린 골키퍼 건터는 월드스톤에서 임대생활을 보내고 있다.
이들의 임대는 토트넘의 계획이었다. 올 시즌 토트넘의 부진한 팀 사정상 어린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더 적을 수밖에 없는데, 임대이적을 통해 경험을 쌓고 경기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다. 앞서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기자는 양민혁의 임대 이적과 관련해 잉글랜드 경기의 속도와 신체적인 특성을 하부 리그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양민혁은 QPR에서 출전시간을 얻고 있다. 임대이적 후 2경기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활약도 좋았다. 특히 양민혁은 지난 5일 홈에서 열린 챔피언십 31라운드 블랙번과 맞대결에서 팀 결승골에 힘을 보태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좋은 활약을 이어간 뒤 토트넘에 합류, 프리시즌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한다면 1군 경쟁도 바라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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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 오피셜.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 SNS 캡처 |
매체는 "양민혁은 챔피언십 13위의 QPR로 임대이적했다"면서 "QPR은 6위 웨스트브롬위치에 승점 3차로 뒤져 있어 흥미진진한 플레이오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