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희 제압' 신유빈, 16강서 中 선수에 완패... 장우진 8강 진출 [WTT 싱가포르 스매시]

안호근 기자 / 입력 : 2025.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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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사진=뉴스1
2024년 파리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신유빈(21·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2025 싱가포르 스매시에서 8강 무대를 밟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WTT 여자 단식 랭킹 9위 신유빈은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에서 30위 허줘자(중국)에 0-3(9-11, 9-11, 5-11) 일방적인 패배를 당했다.


1,2게임의 결과가 뼈아팠다. 1게임에서 4-7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연속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지만 이후 다시 흐름을 내주며 9-11로 패했다. 2게임에서도 9-7로 리드를 잡았지만 4연속 실점하며 흐름을 내줬다.

이미 승기를 굳힌 허줘자는 더욱 힘을 냈다. 3게임에선 가장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신유빈을 제압했다.

신유빈은 이 대회 64강에서 파리올림픽 여자 단체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단짝 전지희(33)와 격돌해 3-0 완승을 거뒀다. 이후 32강에서도 아디나 디아코누(루카니아)에 3-0 압승을 거뒀다.


그러나 16강에서 의외의 복병에 덜미를 잡혔다. 중국 탁구가 세계 최강이라고는 하지만 허줘자는 세계 랭킹에서도 신유빈에 크게 밀려 있는 선수였다. 그렇기에 더욱 이날의 패배가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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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진. /사진=뉴시스
남녀 단식에서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건 13위 장우진(30·세아)이다. 남자 단식 16강에서 24위 가오청루이(대만)에 3-1(11-8, 14-12, 9-11, 11-6) 승리를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장우진은 7일 8강에서 4위 량징쿤(중국)과 4강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25위 안재현(한국거래소)은 2위 린스둥(중국)에 0-3(6-11, 5-11, 4-11)으로 패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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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근 |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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