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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24회는 수도권 3.4%, 전국 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수도권 1.9%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유료가구 기준)
이날 방송에서는 8기 두 번째 부부의 남은 사연과 부부들의 관계 회복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특히 부부들은 부부 심리극 솔루션과 정신과 상담 등을 통해 자신의 평소 모습을 돌아보고 진심으로 반성해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케 했다.
특히 MC 박하선과 진태현은 부부 심리극 솔루션에서 부부들의 평소 문제 행동을 똑같이 재연한 '메소드 연기'로 심경 변화를 이끌어냈다. 자신의 평소 일상을 그대로 재연한 심리극을 본 '열아홉 부부' 아내는 일로 바쁜 남편에게 시비를 거는 자신이 이기적이고 한심해 보였다며 반성의 눈물을 흘렸다.
'열아홉 부부'는 앞선 가사조사에서 시댁과의 마찰로 이미 한차례 이혼했다가 재결합한 사실뿐만 아니라, 주사가 심한 시아버지가 아내에게 손찌검을 하고 시어머니는 사이비 종교를 강요했던 사실이 밝혀졌다. 아내가 남편의 사촌 동생에게 막말을 들었다는 말에 MC 서장훈은 "만약 내 사촌 동생이었으면 가만히 안 뒀을 것"이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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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혼숙려캠프' 방송 화면 |
한편 이들은 이광민 정신과 전문의와 함께한 부부 상담을 통해 변화의 가능성을 보였다. 이광민 전문의는 아내가 일부러 남편을 화나게 하며 남편이 시아버지 같은 행동을 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고, 시아버지를 향한 미움을 남편에게 투영하지 말고 남편과 시아버지를 구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또한 남편에게는 시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집 밖에 나가지 않는 아내를 위해 시간을 내어 밖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고 조언했다. 남편과 같이 외출할 생각만으로도 행복해진 아내는 남편을 괴롭힐 마음이 사라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쌍둥이 자녀의 유전병에 대한 걱정의 크기가 달라 갈등을 겪었던 '걱정 부부'도 자신들의 부부싸움을 재연한 진태현과 박하선의 모습을 보며 변화의 필요성을 느꼈다.
아내는 어린 시절 모진 말로 상처를 줬던 아버지의 모습이 자신과 닮아있음을 인지하고 변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그런 아내의 모습에 감동한 남편도 아내에게 다가가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심리극 치료로 서로에 대한 부정적인 마음을 덜어낸 부부가 이혼에 대한 생각도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장훈이 "8기 세 부부들 중 가장 심각하다"고 정색한 8기 마지막 부부의 사연과 '걱정 부부'의 예측불가 변호사 상담은 오는 1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