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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더스컵에 출전한 윤이나. /AFPBBNews=뉴스1 |
윤이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파운더스컵(총상금 200만 달러·약 29억 원) 대회 첫날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1오버파 72타 72위를 기록했다.
임진희(27)는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권인 6언더파와 단 1타 차이다. 이정은과 고진영, 이미향도 각각 4언더파를 치며 공동 6위가 됐다.
1라운드에서 윤이나는 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8, 9번홀에서 연달아 보기가 나오며 주춤했다.
11번과 12번홀에서 각각 버디와 보기를 올리더니 14번과 15번홀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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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나. /사진=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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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7일 KLPGA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김진경 대기자 |
데뷔 전부터 윤이나는 골프계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미국 골프 매체 '골프위크'는 주목해야 할 6인의 신인 선수에 윤이나를 꼽기도 했다.
지난 시즌 윤이나는 KLPGA를 정복했다. 25개 대회에서 우승 1개와 준우승 4회를 비롯해 톱 10만 14차례 기록했다. 위메이드 대상과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품에 안은 윤이나는 3관왕에 오른 뒤 미국 무대 도전에 나섰다.
2022년 데뷔한 윤이나는 KLPGA 투어 우승까지 차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하지만 루키 시즌 7월 윤이나는 한국여자오픈 오구 플레이 늑장 신고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최초 징계는 3년이었지만, 팬들의 탄원서와 봉사활동 등 자숙을 고려해 지난해 4월 KLPGA 투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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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26일 LPGA 투어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윤이나. /사진=뉴스1 |